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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윤희숙 “포용은 궤변…광장세력과 연계, 어마어마한 해당행위”

2025-07-22 19:14 정치


<인터뷰 전문>

Q. 네, 윤희숙 혁신위원장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 안녕하세요.

Q. 혁신안을 던졌는데 별로 진척이 없습니다. 당내에서는 '나윤장송' 실명까지 이제 언급하시면서 쇄신 요구했는데 오히려 "내부 총질한다"는 비판을 받고 계시던데요.

A. 뭐 지금 다들 3년 남으셨으니까, 되게 느긋하신 것 같아요.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근데 당의 입장에서는 지금 이 상태로 가다가는 내년 지선도 대단히 어려울 것 같고요. 지금 의원들께서 생각을 해보셔야 되는 게 '희생과 헌신' 이것도 다 때가 있습니다. 타이밍이 있거든요. 저는 지금이 그 때라고 생각해요. 좀 물러나셔야될 때 물러나시는 것이, 당을 위하는 길이고 본인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Q. 윤 위원장님은 이제 윤 전 대통령하고 절연을 이야기하는데 오히려 전한길 씨 등장으로 당이 더 그 논란으로 빠져들고 있어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A. 걱정되는 일입니다. 어제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서신을 보면요. 굉장히 좀 빗나간 계몽 계엄 이것에 대해서 아직도 여전하시거든요. 근데 그분이 그런 얘기를 전한길 씨를 통해서 당내에 계속 전파하고 있고, 그리고 당내 일부 중진과 또 전당대회 일부 주자들도 거기 부화뇌동에서 그것을 옹호하고 있어요. 그게 사실 저희 당으로서는 국민들께 대단히 한심한 모습이거든요. 그 모습을 계속 가지고서는 '이 당이 혁신한다, 다시 살 수 있다' 아무도 안 믿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지금 끊어내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혁신의 첫 단계입니다.

Q. 당에서는 다양한 의견이니까 '다 포용해야 하는 거 아니냐, 다 잘라내면 당에 누가 남냐' 이런 얘기도 하던데.

A. 하여간 그건 굉장히 궤변이고요. 그 다양성을 계엄 옹호와 부정 선거를 우리 국민이 다양성으로 인정했나요? 그 탄핵 판결에서 인정했나요? 우리 법이 그걸 인정했나요? 그것은 인정되지 않는 영역입니다. 이미 판결이 난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지금 당내에서 그것을 자신의 정치적인 자산으로 삼고 계속 광장 세력과 연계하려는 분들이 그 얘기를 자꾸 하시는 거는 어마어마한 해당 행위입니다.

Q. 윤희숙 혁신안으로 당내는 아주 시끌시끌합니다. 그런데 당 지지율은 지금 이제 지지율 나올 텐데 10%대. 국민은 국민의힘 쇄신에 별로 관심이 또 없어 보입니다. 왜 그렇다고 보세요?

A. 정말 제가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참담한데, 10%대 지지율은 국민들로서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사실은. 지금 저희 총선, 개헌, 파면, 그리고 대선 패배까지 계속 패배와 어마어마한 실패가 있었는데도 지금 아무것도 바뀌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지금 국민들께서 그걸 보고 '너희에겐 이제 관심도 없어' 이런 메시지를 주고 계신 거죠. 저희가 그걸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정말 그 혁신을 해야 되는데 지금 저도 참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요.

Q. 예. 지도부 회의에 다녀오시고 나서는 '몰매를 맞았다'는 발언 때문에 화제가 됐는데. 지도부에서는 어때요? 혁신안에 대해서 그러면 안 하겠다는 겁니까? 아니면 좀 논의를 해보겠다는 겁니까?

A. 원래는 논의를 하고 그 논의를 한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하기로 약속을 해서 제가 이 직을 맡은 건데 지금까지 흘러온 것을 보면 그런 속내가 그게 아니었다는 느낌이 들고요. 무엇보다도 아마 이랬던 것 같습니다. 혁신안이 비대위 눈높이에 맞으면 좀 논의해 보고. 이런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비대위 눈높이를 신경 쓰지 않았어요. 저희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안을 만들어야지 우리가 국민들께 다시 관심을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결과적으로 지금 와서 보면 비대위 눈높이와 혁신위의 눈높이 다시 말하면 국민의 눈높이하고는 천양지차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논의할 마음이 그다지 있다고 보이질 않고 애시당초 비대위의 눈높이가 대단히 낮았던 것으로 보여요. 대단히 낮다는 거는 큰 변화 없이 그냥 전당대회 전까지 약간 티만 내고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윤희숙 혁신안은 그냥 없어지는 거 아니에요? 이러다.

A. 행정적으로는 그렇죠. 행정적으로는 그렇지만 김용태 그리고 안철수 윤희숙의 혁신안은 계속 남아 있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번 전당대회 때 혁신을 주장하는 분들 혁신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들이 만약에 당권을 가지게 된다면 지금 용태 철수 희숙 혁신안을 기반으로 거기서 이제 시작하게 되겠죠.

Q. 윤희숙 혁신은 핵심이 뭐예요? 국민들에게 한 줄로 설명한다면.

A. 한 줄로, 저희 잘못했습니다. 다시 안 그러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거 고치겠습니다. 이겁니다.

Q. 그럼 실현시킬 방법이 있습니까? 지금 이제 방법이 없네요. 전당대회 때 혁신안을 할 후보를 밉니까?

A. 아니요. 그것도 그렇지만 현재로선 내일 의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의총에서 어떤 논의가 이루어질지 제가 아직 100%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Q. 의총에서 내일 혁신안이 안 올라간다는 지금 얘기가 나오던데.

A.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비대위가 모든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이제야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혁신안은 혁신위가 내는 것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안 내고 비대위는 그것을 전적으로 수용하든 깎아서 수용하든 결정을 해야 되는데 논의조차 안 한다? 의총에서 논의조차 안 한다는 것은 대단히 염치없는 일입니다.

Q. 전당대회 후보들이 받아줘야 할 것 같은데 후보들도 만날 계획도 있으세요?

A. 저는 혁신을 주장하는 분들, 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분들은 마음으로 대단히 강하게 지원하고요. 만날 의향 당연히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동훈 전 대표 출마를 고심한다고 하던데 출마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다 나와야 된다고 보십니까? 이번 전당대회.

A. 그분이 지금 혁신과 극우의 전선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저는 나오면 도움이 된다고 분명히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동훈 대표도 제가 말한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8대 사건의 2관왕입니다. 거기에 대한 진솔한 사과를 먼저 하는 게 먼저죠.

Q. 2관왕이 뭐예요?

A. 당 게시판 문제를 오래 끎으로 해서 계엄 직전에 당을 내분으로 무장 해제시켜 놓은 잘못. 그리고 비례 공천 원칙이 당의 통합, 국민 통합의 원칙이 있는데 그 원칙을 저버리고 일정 지역을 우대하지 않고. 똑같은 사람에게 비례를 두 번이나 주는 오랜 관행을 어긴 것. 저는 그 2관왕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서 총선의 분위기를 망친 것에 대해서는 당원들께 진솔한 사과를 먼저 하시고 털고. 그다음에 이 혁신의 기치를 높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Q.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A.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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