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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차에 드론 GPS 붙여 무인기 항적 조작”

2025-07-22 19:08 정치

[앵커]
이 작전을 실행한 의혹을 받는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특검은 수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드론사가 무인기 항적을 조작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군용차에 무인기 GPS를 달고 다니며 항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입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팀은, 지난해 10월 9일, 평양에 추락한 무인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을 앞두고 무인기를 평양 상공에 침투시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고 의심하는 겁니다.

특검은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평양에 무인기가 떨어진 지 6일 뒤인 10월 15일, 무인기 74호기와 75호기를 띄우겠다는 '비행 계획' 문건을 만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평양에 추락한 무인기가 74호기였는데, 훈련 도중 잃어버린 것처럼 처리했다는 겁니다.

특검은 74호기의 비행 경로를 조작해 만들려고, 군용 차량에 무인기 GPS를 달고 운행한 정황도 포착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사령관도 어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허위 문서 작성 사실을 인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승우 /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변호인(어제)]
"그 점에 대한 잘못을 처벌받는 것에 대해서도 저희가 당연히 받을 처벌을 생각하고 있다."

특검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 전 사령관에 대해, 영장 재청구 대신 추가 소환을 통해 조사를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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