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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합참 “드론사에 무인기 작전 지시” 첫 확인

2025-07-22 19:06 정치

[앵커]
내란특검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그동안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에서 합참이 패싱됐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론 합참에서 작전 내용을 알고 있었고, 직접 드론사에도 지시했던 사실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합참 작전본부장이 이 같은 내용을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선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팀은 닷새 전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소환해 평양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진술을 받았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이 본부장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직접 받아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내라고 드론작전사령부에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도 "합참도 무인기 작전과 관련된 사안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작전상의 이유로 답변하지 않은 것과 정반대의 입장이 확인된 겁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17일)]
"평양 무인기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기존과 동일합니다."

이 본부장은 또 "김 전 장관 측에 무인기 작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김 전 장관이 화를 내며 무인기 투입을 강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북한 평양과 남포, 그리고 중부지역으로 가다 경기 연천에 추락한 무인기까지 진술하는 등 합참 지시 내용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동안 무인기 작전에 합참이 배제돼왔다는 일부 보도들과 관련해 군 관계자는 "평양 무인기 작전 내용들은 의장과 작전본부장만 알고 있던 내용"이라며 "현역 장교들이 합참을 배제했다고 진술해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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