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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질문 넘어가자”…‘아들 총기 살해’ 父, 범행동기 침묵

2025-07-22 19:27 사회

[앵커]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향해 총구를 겨눈 충격적인 사건, 왜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남성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구속 전 영장 심사도 포기했습니다.

먼저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생일날 직접 만든 사제 총기를 아들에게 발사해 살해한 60대 남성.

오늘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추궁에도 범행 동기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데, 경찰이 관련한 내용을 물으면 "그 질문은 넘어가자"며 사실상 동기에 대한 진술을 거부 중입니다. 

[이헌 / 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어제)]
"구체적인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성은 20년 전 유명 뷰티 사업가인 아내와 이혼했는데, 경찰은 남성과 아들과의 불화와 이혼에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남성은 범행에 쓴 사제 총기를 만든 목적을 두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만들어 보관 중"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범행 다음날 낮 12시에 작동하게 만든 발화 타이머와 인화물질 설치 목적을 두고도 "생을 정리할 목적이었고, 다수의 인명피해가 나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발화장치가 작동됐다면, 큰 피해가 났을 걸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범행 동기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남성의 신상 공개 여부에 대한 검토에도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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