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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서 반려견 미용하고 털 무단투기

2025-08-12 19:23 사회

[앵커]
반려견을 키운다면 기본적인 에티켓 지키는 게 필수죠.

그런데 어느 시민들이 공원 벤치에서 강아지 털을 깎은 뒤 뒤처리도 않고 그냥 자리를 뜬 건데요.

무단 투기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강아지가 공원 벤치에 올려져 있습니다.

여성이 움직이는 강아지를 붙잡는 동안, 남성은 다리 부위에 연신 가위질을 합니다.

잘려나간 털이 흩날리고, 가위에 묻은 털을 털어냅니다.

개털을 자르는 걸 본 주민, 이들이 떠난 뒤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그런데 잘려나간 개털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목격자]
"양심적으로 좀 치우고 갔나 해서 가보니까 그 주변에 개털 다 그대로 놔두고 그냥 갔더라고요.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보기 싫었어요."

남녀가 개털을 깎은 벤치입니다.

현장에는 개털 일부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면 1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됩니다.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무단 투기는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형준 / 변호사]
"폐기물 관리법 위반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폐기물 관리법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규정하고 있으므로 굉장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에 걸맞는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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