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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연설회…“배신자는 尹” “李 대통령 탄핵”

2025-08-12 19:16 정치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주자들, 한결같이 이재명 정권과 내가 더 잘 싸울 수 있다, 외쳤는데요.

하지만 그 방법의 방향은 단합파와 혁신파 주자, 전혀 달랐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배신자! 배신자! 조경태! 조경태!"

국민의힘 조경태 당 대표 후보가 등장하자 야유와 맞불 응원으로 연설회장이 가득찹니다.

조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하자, 분위기는 더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우리 국민을 배신하고 우리 당을 배신한 배신자는 윤석열입니다, 여러분! 우리 당이 앞으로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합리적 중도로 가야 합니다, 여러분!"

안철수 후보도 현 정권과 싸우기 위한 절연을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친길 당 대표, 윤어게인 당 대표를 세우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재명 민주당이 파놓은 계엄정당, 내란정당 늪에 그대로 빠지는 겁니다."

단합파 후보들은 내부총질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과 싸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우리는 싸워야 합니다. 내란특검에 동조하면서 우리 당을 내란동조 세력이라고 내부총질해서는 안 됩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앞세워서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는 이재명을 반드시 탄핵의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분위기가 격화되면서, 행사요원들이 지지자들의 거센 행동을 제지하기도 했고,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나오면 대거 퇴장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승 이 철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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