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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심사 날 돌아온 측근…“나는 희생양”

2025-08-12 19:06 사회

[앵커]
김건희 여사가 구속심사를 받은 오늘 베트남에서 최대 관심 인물이 귀국했습니다.

김 여사 집사로 거론됐던 측근인데요.

이른바 '집사 게이트'가 풀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신은 희생양이라고 부인했지만, 공항에서 바로 체포된 이 인물 소식은 이서영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수갑을 찬 채 특검 관계자들에게 이끌려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특검에 체포된 겁니다.

[김예성]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바 없습니다.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여권 만료 하루 전 귀국한 김 씨는 특검 사무실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 씨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자본잠식 상태인 김 씨 관련 사업체에 기업들이 184억 원을 투자하도록 했다고 의심해 왔습니다.

특검은, 투자금 중 46억 원 가량을 김 씨 아내가 임원을 지낸 법인으로 빼돌렸고 일부가 김 여사에게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도 수사 중입니다.

김 씨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김 여사 덕분에 "혜택을 받기는 커녕 수도 없이 수사기관에 불려가 조사 받았다"며 "오히려 희생양이 된 것은 바로 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에게 투자 이익을 공유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수사 회피 목적의 해외 도피라는 특검의 비판에 대해서도 "자녀와 함께 가는 도피가 어디있냐"며 사업 목적의 출국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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