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곧 풀려나는 조국 전 대표를 둘러싸곤,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간의 신경전도 감지됩니다.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 11월 대표직 복귀, 선거 출마 시나리오를 그리지만, 민주당에선 조 전 대표 출마에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사면 발표 다음 날, 의원총회를 소집한 조국혁신당은 모처럼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서왕진/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조국호의 선장이 돌아옵니다."

조국 전 대표는 11월 쯤 당 대표직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당무위원회에서 내년 7월 전당대회를 앞당기는 안을 논의합니다.

당 관계자는 "10월 국정감사 끝난 뒤 11월에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표직 복귀 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전망입니다.

[서왕진/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2.0 시대를 열고/ 지방선거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할 것입니다."

조 전 대표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혁신당과 달리 민주당에선 출마 견제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모경종/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국민들의 정서를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하신다면 어떤 더 적극적인 행보는 어렵지 않을까"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의원(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당 대표 복귀가 우선적, 제일 먼저 이루어질 것 같고, 그렇다면 당 대표직을 하려면 자치단체장은 좀 맞지 않죠."

합당을 두고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전 합당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지만,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섣부른 추측성 예측"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조 전 대표의 역할은 민주당이 아닌 우리가 결정할 일"이라고 경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