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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산재와의 전쟁 선포…공사현장 220곳 멈췄다

2025-08-12 19:48 경제,정치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건설업계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전국 200여 곳의 공사 현장이 멈췄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사회적 타살'로 규정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제36회 국무회의]
"지출해야 될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다고 하는 것은 저는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게 일종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또는 사회적 타살이다."

그러면서 "관련 법을 개정해서라도 후진적인 '산재공화국'을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재와의 전쟁 선포에 최근 산재가 발생한 포스코이엔씨와 DL건설 등은 안전점검을 이유로 공사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건설현장이 멈춘 곳만 전국 220여개 사업장에 달합니다.

경찰이 포스코이엔씨 압수수색에 나서고 정부가 전국 건설현장 합동 단속까지 벌이면서 다른 건설사들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에서 강경하게 나오면 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 중단 밖에 길이 없다"며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당분간 공사 기간 지연이 불가피해지면서 건설업계 일각에선 협력업체와 장비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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