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12·3 비상계엄' 내란 행위 등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오늘(18일) 구속수감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이 전 장관 구속 후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 출정조사입니다.

내란중요임무종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위증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은 계엄 사태와 관련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국무위원 중 두 번째로 지난 1일 구속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불법한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 공모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이날 이 전 장관에 대한 보강 조사를 마치고 구속 기한인 오는 21일 전에 기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