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오늘(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뉴스1)]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18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북한은 핵 위협, 미사일 위협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일방적으로 평화를 외치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밝혔습니다.
또 "낭만적 민족 감정에 휩쓸려 현실은 외면한 채 선언한 평화는 국민의 안보 불안을 키울 뿐"이라는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송 위원장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진행된 대북 전단 금지 조치와 군의 확성기 방송 중단, 국정원의 대북TV·라디오 방송 송출 중단 등을 거론하며 "이 모두가 북한 김정은의 비위에 맞추는 굴종적인 조치일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4일 우리의 대북 유화책을 '잔꾀'이며 '허망한 개꿈에 불과하다'고 비난한 것을 인용하며 "정부는 항의 한번 못하고 북한 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쯤되면 인내가 아니라 굴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은 오히려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대북 억지력 강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훼손하는 시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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