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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 없었다” 행사 핵심 관계자 출국금지

2014-10-20 00:00 사회

여러분 잘 주무셨습니까? 월요일 아침 굿모닝A 1부 시작합니다.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중간조사 결과 현장에 안전요원이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획서 상에는  4명이 안전요원으로 배정됐지만 정작 본인들은 자신이 안전요원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박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장엔 행사 관계자가 38명이나 있었지만 모두 행사 진행과 홍보 담당이었습니다.

행사 계획서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소속 4명이 안전요원으로 배정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4명 모두 자신이 안전요원인 줄 전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행사 진행 관계자 38명은 안전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계획서를 작성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오모 과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

경찰은 이번 행사 담당자를 조사하는 한편 행사를 주최한 이데일리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20여 곳을 급습해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데일리TV 문모 총괄본부장 등 행사 핵심 관계자 6명은 출국금지조치됐고, 이들의 자택과 승용차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마무리하고 환풍구 덮개를 고정시켰던 볼트와 철재 구조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방서 역시 사전 안전점검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분당소방서는 "공연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점검을 못했지만 행사장과 인근 안전센터가 850m 떨어져 있어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 신속하게 출동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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