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2차 남북고위급 접촉은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요?
청와대는 일단 남북이 합의한 사안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주철기 /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2차 고위급 접촉은) 오찬 확대회담에서 합의가 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함과 아울러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
"통일된 한반도는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아셈 정상회의 선도발언)]
"하나가 된 한반도는 아시아와 유럽의 연계를 완성하는 탄탄한 고리가 될 것입니다."
정상 간 양자회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양국 정상 간 합의 내용에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에 대한 상대국의 지지 의사를 빼놓지 않고 담고 있습니다.
연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대박론을 제기한 박 대통령. 통일 국면에 대비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동의를 사전에 쌓아놓으려는 치밀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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