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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모셔다가 찬송가 부른 대구시립합창단

2014-10-20 00:00 사회

합창대회 초청 손님으로 스님들을 모셔놓고 그 앞에서 기독교 찬송가를 연이어 불러 참석했던 스님들이 퇴장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대구시립합창단 주관으로 열린 제1회 대구합창대제전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첫날인 7일 인천시립합창단이 앵콜곡으로 기독교 관련 노래를 부른 데 이어

마지막날인 11일에도 대구시립합창단이 찬송가 3곡을 연달아 부른 겁니다.

주최 측 초청으로 이 합창대회를 객석에서 관람하던 불교 조계종 동화사 스님 2명은 계속되는 찬송가 공연에 당황해하며 그만 퇴장해버리고 말았는데.

종교 편향 논란이 커지자 대구시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상임지휘자 이 모씨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하지만 시립합창단은 다양한 종교를 가진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사전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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