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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교사’ 김형식, 첫 공판…국민참여재판 진행

2014-10-20 00:00 사회

재력가를 살인하도록 지시해 검찰에 구속된 김형식 서울 시의원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부터 국민참여재판 형식으로 일주일 동안 열립니다.

국민참여재판이 일주일 동안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김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이 팽모 씨등 20여 명을 증인으로 내세우며 김 의원 측과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직 서울 시의원이 살해를 청부했다는 충격적인 의혹으로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강서구 재력가 살인사건'

재력가를 살인 교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형식 서울 시의원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국민참여재판 형식으로 일주일 동안 열립니다.

국민참여재판은 재판부가 배심원의 유무죄 결정을 참고해 당일 선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의원의 신청에 따라 오늘부터 오는 2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6일 동안 국민참여재판으로 재판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김 의원 측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검찰과 팽팽히 맞서고 있고, 검찰은 이번 재판에서 이런 김 의원의 혐의 입증을 위해 살인을 지시받았다고 주장하는 팽모 씨와 쪽지를 건넨 유치장 관리인 등 20여 명을 증인으로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그동안 김 의원 측과 공방을 벌여오던 검찰은 김 의원의 혐의 입증에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6.4 지방선거에 출마해 재선됐지만 지난 6월 말 경찰에 체포된 뒤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상태.

재판부는 재판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 배심원들의 결정을 참고해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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