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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南 보란 듯 군부대 시찰 강행군

2014-10-20 00:00 정치

북한 김정은이 건강이상설을 의식한 듯 재등장 이후 또다시 강행군에 나섰습니다.

부인 이설주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재등장 이후로는 처음으로 군부대를 방문해 훈련을 직접 참관했습니다.

김철중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매체들은 김정은이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장을 방문해 전투기 이착륙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이 잠적 직전 마지막으로 시찰한 군부대 역시 항공육전병 부대였는데, 지팡이를 짚은 것을 제외하면 쌍안경으로 훈련을 지켜보는 등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
"우리 비행사들이 정말 비행기를 잘 탄다고, 자신께서 바라는대로 높은 비행술을 소유했다고 평가하셨습니다."

지난 14일 재등장 이후 3번 째 현지지도. 군 부대 시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평양을 벗어나 약 50km 이상 떨어진 평안남도 순천의 군부대까지 찾아나서면서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과시했습니다.

더구나 잠적 전후로 공중 전력 훈련을 잇따라 참관하며 입체적인 전쟁 수행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대내외에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잠적을 끝낸 김정은의 행보는 예상보다 활발합니다.

[인터뷰: 손광주 데일리NK 소장]
북한 주민들에게 '자신의 활발한 대외활동을 다시 보여줘야 되겠다'라는 판단에서 좀 이른 듯 하지만 지금쯤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북한이 여전히 동영상이 아닌 김정은의 사진만 공개하고 있는 만큼 건강상태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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