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현장에는 공연 행사의 축사를 하러 온 이재명 성남시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까지 참석한 행사에 대해 성남시는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잡니다.
[리포트]
16명이 목숨을 잃은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현장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있었습니다.
이 시장은 행사를 주최한 이데일리의 회장에 이어 축사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곽재선 회장 다음에 축사하기로 돼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된 거예요."
성남시는 이 시장이 지역 공연 행사에 축사를 하기 위해 현장에 갔을 뿐 행사엔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시장은 현장에서 구조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계속 현장에 있었죠. (제가 있어서) 대응이 빨랐습니다. 상당히 빨랐죠."
하지만 실제 이 시장이 구조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 시장이 사고 현장을 언제 떠났는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
게다가 성남시는 시장이 참석한 행사인데도 사전에 행사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 책임 회피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시장도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이 사안 관련해선 언급 안 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