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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군대 안 가려고 국적 버린 고위직 자녀
2015-09-24 00:00 사회

최근 고위 공직자들의 아들이 국적 포기로 병역을 면제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었는데요.

채널A가 명단을 확인해보니 세 아들이 모두 병역을 면제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병무청이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직계 비속의 국적이탈 및 상실로 인한 병적 제적자 명단입니다.

고위공직자 26명의 아들 30명이 병역을 면제받았습니다.

채널A가 사례를 분석해 보니 외국에서 태어난 후 스무살을 전후해 국적을 포기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우선 세 아들이 모두 병역을 면제받은 경우가 눈에 띕니다.

경상남도의 고위공직자 A씨의 세 아들은 모두 스페인에서 태어나 스페인 국적을 가졌고, 지난 2009년 귀국했습니다.

이 중 막내 아들은 현재 외국인 신분증인 거소증을 발급받아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교육을 사유로 들기도 했는데 공직자 두 사람은 아들 형제가 나란히 국적을 포기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B 팀장과 전라남도의 C 본부장의 두 아들은 각각 캐나다 국적과 미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C 본부장의 두 아들은 각각 서너 차례나 해외 출국을 이유로 징병 검사 연기와 입대 연기를 한 뒤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 아들은 일본 캐나다 미국 등을 오가며 학교를 다니다 미국 시민권을 받아 현재는 일본에서 근무 중입니다.

앞서 새정치연합 백군기 의원은 신원섭 산림청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 차관급이나 공공기관 임원 아들들의 국적 포기 사례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

채널A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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