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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휴가 군인들에게 무료 또는 할인 혜택
2015-09-24 00:00 사회

대기업들이 1박2일 특별휴가를 나온 병사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놀이공원 입장료의 50%, 옷 가격의 20%를 깎아 주는 식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사흘 전 특별휴가를 주기로 결정한 뒤 전경련이 내놓은 조칩니다.

그런데 여러 뒷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때 일치단결했던 부사관 이하 모든 군 병사들에게 1박 2일 특별휴가증을 수여했습니다.

56만명이 대상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에 맞춰 다음 달 1일부터 1년간 특별휴가증과 쿠폰북을 제시한 휴가 장병에게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놀이공원과 영화관 등의 입장료나 의류, 식음료 등의 가격을 할인해 준다는 것으로

삼성과 SK, LG, CJ 등 64개 기업의 90개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이런 행사는 정부와 전경련이 사전에 조율해 나왔습니다.

전경련은 "정부의 일방적 요청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전경련 관계자]
"정부와 협조하에 한 것은 맞아요. (정부와) 아이디어 회의를 한 것에서 오히려 우리 쪽에서 안건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다만, 한 대기업 관계자는 "청와대의 협조 요청을 거부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폭침도발 등을 계기로 군인 경찰 소방대원처럼 제복을 입은 사람에 대한 존중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이벤트성 혜택보다는 지속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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