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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정청래 사면…조경태는 비판
2015-09-24 00:00 정치

'공갈 막말' 파문으로 징계를 받았던 정청래 의원이 사면됐습니다.

반면, 문재인 대표와 혁신위를 비판해 온 조경태 의원은 '해당 행위자'로 찍혀 징계심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징계에도 친노-비노가 있는 걸까요.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정청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지난 5월 8일)]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것이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갈 막말' 파문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직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정청래 의원.

그런데 윤리심판원이 징계 석 달 만에 정 의원의 당직 자격을 회복시켰습니다.

막말의 대상자였던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과를 받아줬고, 당의 화합을 위해 사면을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민홍철 /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 간사]
"혁신안이 발표됐고, 당의 화합을 위해 다시 최고위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참작해…"

반면, 혁신위는 문재인 대표 저격수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비노계 조경태 의원에 대해선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김상곤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조경태 의원을 비롯한 해당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당에게 요구합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공천까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

조 의원은 "혁신위야말로 당을 찢고 분열시키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조경태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결국은 반대파의 의견을 무시하고 징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 반민주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말대로 너나잘해라…"

당 안팎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막말은 사면하고, 쓴소리는 처벌하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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