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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조작’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 사퇴
2015-09-24 00:00 사회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사건 파문이 날로 확산되면서 결국 최고 경영자가 사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폴크스바겐 차량이 혹시 연비도 속인 건 아닌지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에 독일 폴크스바겐의 최고경영자 마틴 빈터콘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폴크스바겐은 현지시각 23일 볼프스부르크 시 소재 본사에서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롤트 후버/폴크스바겐 이사회 의장 대행]
마틴 빈터콘 회장이 최고 경영자 지위를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이사회는 빈터콘 회장의 이런 결정을 수용했습니다.

이틀 만에 반토막이 됐던 폴크스바겐 주식은 CEO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7% 가까이 오르며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신뢰는 무너졌고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의 줄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폴크스바겐 디젤 승용차의 연비를 다음달 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아우디 A3, A7입니다.

이들은 신고한 연비기준을 일단 통과했지만 소비자들의 염려를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재검증하겠다는 겁니다.

문제가 발견되면 미국에서 리콜됐던 5개 차종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 정의경 /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과장]
"연비에 대해서 부차적인 문제가 생기면 나머지 문제되는 골프나 제타나 이쪽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이르면 두달 뒤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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