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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뒷돈 챙기고 시신 금니 훔쳐
2015-09-24 00:00 사회

한강 관리 업체들에게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뇌물을 받은 서울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화장터를 관리하는 이 직원은 시신에서 금니를 빼돌렸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강에 설치된 보와 제방 등의 시설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무원 A 씨.

2009년부터 2년 간 시설관리사업 수주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업체 2곳에서 1억 원이 넘은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함께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다른 서울시 공무원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산하 시설공단 B 씨도 뇌물 수천만 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구속됐지만 공단 측은 징계 절차조차 밟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시설공단 관계자]
(B 씨가 한강사업 관련) 공사를 감리했었죠. 지금은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서 특별한 그것(공단의 조치)은 없죠. 옛날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2012년에는 장례시설에 근무하던 시설 공단 직원 C씨는 시신에서 빼낸 금니를 훔쳤다가 적발됐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해 훔친 금니를 종로 일대 금은방에 팔아넘겨 1천800만 원 정도를 챙긴 것입니다.

하지만 경징계에 그쳤고, C씨는 진급까지 했습니다.

2010년엔 자동차 전용도로 관리 직원들이 훼손된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의 고철을 팔아 회식비와 경조사비로 쓴 정황이 드러나는 등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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