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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때도 추진…6년 내 핵추진 잠수함 건조 가능”
2017-08-22 19:08 정치

그렇다면 핵추진 잠수함을 우리 손으로 만들 능력이 있을까요?

정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하면 이르면 6년 안에 핵추진 잠수함을 바다에 띄울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 세계 1위, 원자력 세계 5위. 핵추진 잠수함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충분합니다.

이미 잠수함 18척을 건조했고, 지금은 3천 톤급 잠수함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시도해 본 경험도 있습니다.

2003년 비밀리에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다 국제사회 반발로 중간에 좌초됐지만 기본 설계까지는 해 놓은 상태입니다.

[문근식 / 노무현정부 한국형 핵잠 사업단장]
우리가 (원자로를) 잠수함에 집어넣는 기본 설계까지는 다 해 놨다. 또 스마트 원자로 수출할 때 동력 계통도 다 해봤기 때문에.

보통 기본 설계에 3년이 걸리는데 그만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스마트원전 수출로 원자로 제작 능력은 이미 입증됐고, 극지방 탐사용 쇄빙선을 만들면서 선박 엔진용 원자로 응용 연구도 돼 있습니다.

올 초 기술 검토를 했던 대우조선해양도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대통령 결심만 서면 당장 핵잠수함 건조가 가능하단 얘기입니다.

지금 기본 설계 중인 3천 톤급 잠수함 '장보고-Ⅲ' 4번 함부터 원자력을 적용한다면 6년 안에 핵추진 잠수함을 띄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책 사업으로 격상해 방사청이 아닌 총리실에서 주도해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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