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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식구 탈주’ 최갑복, 교도소 성추행
2017-08-22 19:52 사회

5년 전 온몸에 연고를 바르고 유치장 배식구로 도망쳤던 탈주범 최갑복은 현재 대구 교도소에 갇혀있습니다.

그런데 수감 생활 도중 동료 재소자를 성 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에 연고를 바른 뒤 15cm 높이의 배식구를 통과해 유치장을 탈출했던 최갑복.

탈주를 예고하는 글까지 남길 정도로 대담했지만 엿새 만에 붙잡혔습니다.

[최갑복 / 2012년 검거 당시]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서 탈옥한 것입니다."

징역 6년을 선고받은 뒤 대구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그런데 동료 재소자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출소한 재소자를 통해 알려진 의혹인데 교도소 측은 자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교도소 측은 교도소 내 성추행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최갑복을 독방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교도소 측은 성추행 사례 1건을 확인했고 추가 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추행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갑복은 12명이 함께 쓰는 방에서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소 측은 조사결과가 나오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최갑복은 형기가 여섯 달 남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배유미기자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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