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무자비한 보복”…北, 괌 타격 영상 도발
2017-08-22 19:39 국제

북한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을 폭파하는 가짜 동영상에 이어, 이번엔 미사일 세례로 괌을 위협하는 '엄포용 동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김정은이 최근 중부 전선 최전방에 다녀간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계속해서,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장한 음악과 함께 화성-12형과 스커드-ER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곧장이라도 미사일이 떨어질듯 괌 지도가 부각되고 그 위로 미국이 '좌불안석'이라는 자막이 튀어나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등의 사진에는 미국 정책 입안자들이 심사숙고하길 바란다는 경고 메시지가 깔립니다. 

지난 9일 괌 포위사격을 예고한데 이어 

[조선중앙TV(지난 9일)]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 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북한이 또 다시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빌미로 괌 타격 모의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 

북한은 오늘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방한한 미군 수뇌부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을지 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을지 훈련에 대한 북한의 첫 공식 반응입니다. 

[조선중앙 TV ] 
위험천만한 군사적도발을 걸어온 이상 백두산혁명강군의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이 이달 초 우리 측 경기 연천군 중부전선 GOP와 1km 떨어진 북한군 소초에 다녀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최동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