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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고 발 빠지고…기계식 주차장 위험천만
2017-08-22 19:53 사회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하는 분들은 잘 들으셔야할 뉴스입니다.

발이 빠지거나 자동차가 추락하는 등 안전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닫혀 있는 주차장 문을 들이받은 차량이 지하로 추락합니다.

주차장 철판이 갑자기 8m 지하로 떨어지면서 소방대원들이 인명 구조에 나섭니다.

안타까운 사망 사고에서, 황당한 오작동 경험까지,

[권모 씨 / 피해자] 
"(다른 운전자가) 사람이 있는지도 확인 안 하고 본인 차를 넣겠다고 제 차를 타워에 있는 채로 올려버린거죠. 저는 차 안에 갇힌 채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기계식 주차장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소비자원이 주차장 60곳을 조사했는데, 4곳 중 1곳 꼴로, 운반기와 출입구의 거리가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이 빠지는 사고가 나기 쉽단 뜻입니다.

또, 차량 운반기가 움직이는 동안엔 안전 때문에 출입구가 닫혀있어야 하지만, 무방비로 열어둔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병법 /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운전하시는 분들께서는 기계식 주차장 출입구가 열린다 하더라도 운반기가 제대로 내려와 있는지 확인 후 차량을 진입해주시고…"

일반 주차장과 같아야 하는 내부 밝기를 어둡게 방치하거나, 추락 예방표식을 설치하지 않은 곳도 많았습니다.

채널A뉴스 심정숙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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