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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녹조만 조기에 콕 찝어 ‘찰칵’
2017-08-22 20:02 사회

녹조가 나타나는 지역을 특수 촬영으로 찾아내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센서를 이용한 항공 촬영 기법인데, 어떻게 하는 지, 허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녹조 현상은 식물성 플랑크톤인 남조류와 녹조류 때문입니다.

이 중 독성물질을 내뿜는 주범은 남조류 입니다.

그런데 '초분광 센서'라고 부르는 특수촬영 장비를 활용하면 남조류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남조류에는 '피코시아닌'이라는 특정 색소가 있는데 초분광 센서로 이 물질을 찾아내는 겁니다.

[조석훈 / 환경부 수질관리과장]
"초분광 센서로 색소의 파장대를 감지해서 남조류가 얼마나 수계에 분포하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초분광 센서를 이용해 지난해 낙동강에서 촬영한 항공사진에는 '피코시아닌' 농도가 높은 부분은 붉은 색으로 보입니다.

[김경현 / 국립환경과학원 과장]
"함안보 상류에 상당히 많은 남조류가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초분광 센서를 활용하면 연도별로 언제 어느 지점에서 심각한 녹조가 발생하는지 신속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반국민들은 내일부터 물환경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4대강의 초분광 센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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