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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메운지 일주일 만에 또 ‘풀썩’
2017-08-22 19:51 사회

인천의 한 지하철 역 근처에 지름 5미터의 싱크 홀이 생겼습니다,

최근 이 일대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잇따랐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지하철 역 근처 공원입니다.

어른 여럿이 동시에 빠지고도 남을 커다란 싱크홀이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이민형 기자]
"이 싱크홀은 지름 크기만 5미터에 이르는데요. 지난달 초 지반이 꺼져 이미 한 차례 흙으로 메우는 공사를 했지만, 비가 내리자 공사 일주일 만에 다시 침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5년 말에 50센티미터 크기의 싱크홀이 생겨 보수를 했는데도 상황이 더 심각해진 겁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땅이)꺼지면 불안하죠 당연히. 기분이 안좋죠 뭐가 좋겠어요. (집 주변)땅이 꺼졌는데."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 폭우 때는 지하철역 근처 도로 3곳이 동시에 무너져내리기도 했습니다.

땅꺼짐이 빈발하자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 시공업체에 하자보수를 요청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
"흙이 쓸려내려가면 싱크홀이 될 수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해당 발주업체한테 보수하라고(지시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잦은 땅꺼짐에 주민들의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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