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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中 외교부장 “미국, 브레이크 안밟으면 재앙적 결과”

2023-03-07 18:09 국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7일)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폭주하면 재앙적인 결과를 낳을 수있다"고 미국을 향해 작심 비판했습니다.

친 부장은 오늘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1시간 50분 가량 미중 관계 전망과 대만 해협 충돌 위험, 중러 관계 등에 대한 질의와 응답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말 외교부장으로 발탁된 뒤 가진 첫 공개 기자회견에서 친 부장은 "미국이 중국을 최대 적수이자 지정학적 도전으로 간주하며 첫 단추를 잘못 끼웠고 이성적이고 건강한 궤도에서 벗어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잘못된 길을 따라 폭주하면 많은 가드레일이 있어도 탈선과 전복을 막을 수 없고 필연적으로 충돌과 대항 국면에 빠져들 것"이라며 "재앙적인 결과를 누가 책임질 수 있냐"라고 덧붙였습니다.

친 부장은 또 "올림픽 육상경기에서 늘 상대 선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심지어 상대 선수를 패럴림픽에 출전하게 만든다면 이는 공평한 경쟁이 아닌 악의적 대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친 부장은 준비해온 중국 헌법 책자 한 권을 보여주며 "중국 헌법에는 대만이 중국 영토 일부분"이라는 구절을 직접 읽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와 인민의 단호한 결의, 의지 및 강력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회견에서는 한국과 북한에 대한 언급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꾸준히 양회 기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와 한중 관계 관련 질답이 있었지만 올해 총 14개의 질문에 답한 친 부장은 이례적으로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태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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