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은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런 표현까지 나왔으니까요.

“한가위를 앞두고 야만 정치”를 펼치고 있다며, 경찰에 출석하지 못한 건 그 시기에 방통위를 없앤 민주당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정당한 영장 집행임을 강조했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협박입니다. 공포정치입니다. 지금 이게 한가위를 앞두고 이재명 정권이 벌이는 야만적인 정치입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체포 소식이 알려진지 한 시간 만에 기자회견을 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 위원장이 경찰 소환에 출석하지 못한 건 출석 예정 전날, '방통위 폐지법'을 상정한 민주당 때문이라는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출석하지 못하도록 만든 것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필리버스터를 하도록 만든 것도 더불어민주당입니다. 그리고 방통위원장이 본회의장에 출석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법에 나와 있습니다."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해 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경찰을 향해 직권남용 혐의로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여당과 경찰의 세트 플레이" 라고 규정했습니다. 

"추석 밥상에 '이진숙 체포'를 올리려는 정치 수사이자 경찰의 아첨 수사"라는 지적입니다.

대통령실은 정당한 영장 집행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소환에 계속 불응했다고 들었습니다. 공식적으로 3회 이상이면 체포되고 체포영장 발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 했고, 최민희 과방위원장도 "만시지탄"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