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추석 앞두고 여야 대표에 쓴소리…“송편 말고 정치 잘해라”

2025-10-02 19:10 정치

[앵커]
내일 부터 시작되는 긴 추석 민심을 잡으러 여야 대표도 시민들을 만나러 나섰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건 덕담보다 뼈 있는 쓴소리, 혹은 무관심이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석 앞두고 향한 곳은 노인 복지관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제가 (송편 빚기) 잘해요."

[현장음]
"잘하시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뻔한 역 귀성 인사대신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봉사를 택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쓴소리도 들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우리 어머님이 최고 잘 만들 줄 알았는데 이 남자들이 와 가지고 지금…"

[현장음]
"정치를 잘해야지, 송편만 잘 만들면 뭐해요."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다 잘해야지, 다!"

뼈 있는 농담은 송언석 원내대표에게도 이어졌습니다.

[현장음]
"싸우지 말고 일이나 해."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저는 싸울 마음이 없는데 정청래 (대표)가 자꾸 싸우자고 그래요. 어떡해요."

민주당 지도부는 용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잘 다녀오시고 김밥 맛있겠네요. 하나 먹으라고요? 주시는 거니까."

다만, 무심하게 지나가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녕."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도 각각 용산역과 서울역을 찾아 귀성 인사를 건넸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장명석
영상편집: 최동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