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며칠 머물다 갈 외국인이란 생각 때문일까요.
외국인 관광객을 농락하는 바가지 택시, 좀처럼 뿌리 뽑히지 않고 있습니다.
양심 없는 일부 택시가 한국에 대한 인상을 깎아먹고 있는데요.
오늘 현장카메라는 그 뻔뻔한 민낯을 담았습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으로 변신해 나흘간 31대 택시를 탔습니다.
오늘 현장카메라는 이 질문에 대한 일부 비양심 택시들의 답입니다.
[현장음 - 센터CG 스윽 ]
"I wanna go to 명동, How much?(메아리 느낌)"
명동에서 동대문으로 갑니다.
[현장음]
"동대문역?" <역 맞아요> "2만 원"
7분 탔는데, 미터기는 안 켰고 그냥 2만 원이랍니다.
불법 바가지 요금입니다.
[현장음]
< 현금 없어요. 카드 있어요. > "카드 안 돼" <현금 없어요> "(동대문에서) 옷을 어떻게 사려고 하시죠? 카드로 하면 무조건 비싸요"
취재진인 걸 밝혔습니다.
[현장음]
<저희가 사실 한국 사람인데,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미터기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내가 잘못한 건 맞아요. 그런데 외국 사람이라서 돈을 더 받았다는 건 아니라는 얘기죠."
갑자기 취재진 얼굴을 찍습니다.
[현장음]
"얼굴이 나와야 해. 아니 아저씨들이 계속 취재하면은 여기 (택시기사) 애들한테 가르쳐 줘야 될 거 아니야. 나 같은 피해자가 생길까 봐"
더 심한 현장을 제보할 테니 본인은 좀 빼달랍니다.
[현장음]
"나처럼 어중이떠중이 잡지 말고 제대로 된 ○○들 잡으라고" "○○ 호텔 있어. 그쪽에 가서 하면 걔네는 거의 200%. 나한테 피해 없게끔 좀 해주세요."
빼줄 수는 없고, 알려준 곳으로 가봤습니다.
바가지 택시가 '진짜'라고 제보한 바가지 택시.
[현장음]
<강남역으로 가고 싶어요.> "중국 사람?" <네 중국 사람이요.> "중국 사람 강남역 5만 원."
면전에서 대놓고 이런 통화는 무례한 겁니다.
[현장음]
"나는 이 짱개 강남역 간다고 그래서 내려줘야 하거든요"
역시 미터기 안 켠 불법 운행입니다.
[현장음]
"캐시(현금)" <카드 카드> "캐시 캐시. 캐시 플리즈. ATM(현금인출기) 오케이?"
[현장음]
<선생님 저희 사실 한국 사람인데 저희가 외국인 바가지 취재를 하는 거거든요.> "카드 주세요." <근데 왜 그러셨어요?> "아니 그니까 카드 주세요" <이게 택시운송법 위반인 건 아시죠?> "카드 주시고요."
잘못한 사람이 누구길래 경찰을 부른다는 걸까요.
[현장음]
"경찰 부를게요. 그러면 기다리실래요?" <경찰 부르셔도 상관없어요. 네 부르세요> "저요. 인천공항 가다가 인천공항에서 (바가지 요금) 한 번 걸린 적이 있습니다. <이게 만약에 (적발) 되면 두 번째 이신 거예요?> "만약에 (적발) 두 번이면 한 달 (택시 운행) 정지 들어가요. 신고 하실 건가요?"
아예 눈 뜨고 코 베어 가기도 했습니다.
미터기는 1만 200원인데, 마음대로 가격을 올립니다.
[현장음]
< 왜요? > "아까 2만 원이라고 그랬잖아. 만 원에다가 만 원 더. 그래서 2만 원" < 왜요? > "명동에서 여기를 잘 안 와요. 홍대를 잘 안 오니까 2만 원을 받고 온 거야."
멀리 돌아가기도 합니다.
명동에서 홍대 가는데, 서울을 시계방향으로 돌더니 한강이 나옵니다.
[현장음]
<운전자님 이 길이 맞는 길인가요?> "네 빠른 길, 빠른 길." 서울시 집중단속 기간에도 벌어지는 이 민낯.
대한민국의 인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장음]
"나도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잖아요. 먹고 살아야 하니까. 법을 어떻게 다 지켜…"
현장카메라 최다함입니다.
PD: 장동하
AD: 진원석
며칠 머물다 갈 외국인이란 생각 때문일까요.
외국인 관광객을 농락하는 바가지 택시, 좀처럼 뿌리 뽑히지 않고 있습니다.
양심 없는 일부 택시가 한국에 대한 인상을 깎아먹고 있는데요.
오늘 현장카메라는 그 뻔뻔한 민낯을 담았습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으로 변신해 나흘간 31대 택시를 탔습니다.
오늘 현장카메라는 이 질문에 대한 일부 비양심 택시들의 답입니다.
[현장음 - 센터CG 스윽 ]
"I wanna go to 명동, How much?(메아리 느낌)"
명동에서 동대문으로 갑니다.
[현장음]
"동대문역?" <역 맞아요> "2만 원"
7분 탔는데, 미터기는 안 켰고 그냥 2만 원이랍니다.
불법 바가지 요금입니다.
[현장음]
< 현금 없어요. 카드 있어요. > "카드 안 돼" <현금 없어요> "(동대문에서) 옷을 어떻게 사려고 하시죠? 카드로 하면 무조건 비싸요"
취재진인 걸 밝혔습니다.
[현장음]
<저희가 사실 한국 사람인데,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미터기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내가 잘못한 건 맞아요. 그런데 외국 사람이라서 돈을 더 받았다는 건 아니라는 얘기죠."
갑자기 취재진 얼굴을 찍습니다.
[현장음]
"얼굴이 나와야 해. 아니 아저씨들이 계속 취재하면은 여기 (택시기사) 애들한테 가르쳐 줘야 될 거 아니야. 나 같은 피해자가 생길까 봐"
더 심한 현장을 제보할 테니 본인은 좀 빼달랍니다.
[현장음]
"나처럼 어중이떠중이 잡지 말고 제대로 된 ○○들 잡으라고" "○○ 호텔 있어. 그쪽에 가서 하면 걔네는 거의 200%. 나한테 피해 없게끔 좀 해주세요."
빼줄 수는 없고, 알려준 곳으로 가봤습니다.
바가지 택시가 '진짜'라고 제보한 바가지 택시.
[현장음]
<강남역으로 가고 싶어요.> "중국 사람?" <네 중국 사람이요.> "중국 사람 강남역 5만 원."
면전에서 대놓고 이런 통화는 무례한 겁니다.
[현장음]
"나는 이 짱개 강남역 간다고 그래서 내려줘야 하거든요"
역시 미터기 안 켠 불법 운행입니다.
[현장음]
"캐시(현금)" <카드 카드> "캐시 캐시. 캐시 플리즈. ATM(현금인출기) 오케이?"
[현장음]
<선생님 저희 사실 한국 사람인데 저희가 외국인 바가지 취재를 하는 거거든요.> "카드 주세요." <근데 왜 그러셨어요?> "아니 그니까 카드 주세요" <이게 택시운송법 위반인 건 아시죠?> "카드 주시고요."
잘못한 사람이 누구길래 경찰을 부른다는 걸까요.
[현장음]
"경찰 부를게요. 그러면 기다리실래요?" <경찰 부르셔도 상관없어요. 네 부르세요> "저요. 인천공항 가다가 인천공항에서 (바가지 요금) 한 번 걸린 적이 있습니다. <이게 만약에 (적발) 되면 두 번째 이신 거예요?> "만약에 (적발) 두 번이면 한 달 (택시 운행) 정지 들어가요. 신고 하실 건가요?"
아예 눈 뜨고 코 베어 가기도 했습니다.
미터기는 1만 200원인데, 마음대로 가격을 올립니다.
[현장음]
< 왜요? > "아까 2만 원이라고 그랬잖아. 만 원에다가 만 원 더. 그래서 2만 원" < 왜요? > "명동에서 여기를 잘 안 와요. 홍대를 잘 안 오니까 2만 원을 받고 온 거야."
멀리 돌아가기도 합니다.
명동에서 홍대 가는데, 서울을 시계방향으로 돌더니 한강이 나옵니다.
[현장음]
<운전자님 이 길이 맞는 길인가요?> "네 빠른 길, 빠른 길." 서울시 집중단속 기간에도 벌어지는 이 민낯.
대한민국의 인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장음]
"나도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잖아요. 먹고 살아야 하니까. 법을 어떻게 다 지켜…"
현장카메라 최다함입니다.
PD: 장동하
AD: 진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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