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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 ‘트럼프 2028’ 모자…3선 도전?

2025-10-02 19:50 국제

[앵커]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뜻밖의 물건을 꺼냈습니다. 

'트럼프 2028'이 적힌 빨간색 모자인데요. 

2028년은 미국의 다음 대선이 치러지는 해인데, 트럼프 대통령 설마, 법에서도 금지한 3선 도전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미 의회 예산안 처리 협상을 위해 미국 여야 지도부들이 백악관 집무실에 모였습니다.

당시 장면을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공개했는데 책상 위에 빨간 모자가 포착 됐습니다.

'트럼프 2028'이라는 문구가 선명히 박혀 있고, 사진의 초점도 의원들이 아닌 모자에 맞춰져 있습니다. 

트럼프의 기념품을 파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리 돈 약 7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회의 도중 특별한 설명도 없이 포착된 겁니다.

[하킴 제프리스 /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트럼프 2028' 모자가 회담 도중 갑자기 책상 위에 등장했습니다. 뜬금없고 이상한 일이었죠."

일각에서는 2028이 다음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2028년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며 트럼프가 ‘3선’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미국 헌법에서 3선은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외신들은 트럼프가 자신이 3선을 해야 할 정도로 야당이 무능하다는 식의 조롱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서는 야당 지도부가 멕시코 전통 모자를 쓴 합성 영상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이 멕시코와 흑인·라틴계 유권자를 비하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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