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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증·상가·주식…시어머니 ‘꼼수 증여’ 의혹

2026-01-09 19:12 정치

[앵커]
이혜훈 후보자 가족의 175억 원 재산 증식 과정을 보면, 그 중심에 이 후보자의 시어머니가 있습니다.

가계도를 볼까요.

이 후보자의 시어머니가 대를 이어 재산을 불리는데 영향을 미치는데요.

며느리죠, 이혜훈 후보에게는 무이자 대출을 해주고, 손자들, 이 후보자 아들 3명인데요.

손자에게 가족 주식 증여하고, 주택이나 토지도 증여하고, 상가를 사서 손자들에게 팔기도 합니다. 

일반인들은 쉽게 생각하기 힘든 방식의 증여라, 복잡해보이는데요.

핵심은 결국 손자들이 제대로 증여세를 냈느냐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꼼수 의혹이 제기되는지 손인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후보자 시어머니가 지난 2024년 6월 이 후보자에게 2억 원을 빌려주며 쓴 차용증입니다.

'이자는 받지 않는다'고 적혀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꼼수 증여를 의심합니다.

세법상 가족간 대출 이자율을 적용하면 2억 원 대출 연이자는 920만 원 정도. 

친족 간 증여세는 10년 기준 1000만 원까지 면제해 주니, 세금을 안 낼 정도인 딱 2억까지만 빌린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정재기 / 변호사(채널A 인터뷰)]
"가족 간 편법 증여 방식의 하나입니다. 꼼수로 돈을 어떻게 보면 세대 간 이전하는 방식으로 보면 됩니다."

야권은 이 후보자 세 아들을 두고도 '할머니 찬스' 의혹을 제기 중입니다.

이 후보자 시어머니는 5년 전 서울 마포 상가를 산 뒤, 넉달 후 이 후보자 아들 2명에게 각각 1억 원 씩 받고 다시 팝니다.

당시 서른 살 장남은 소득이 없었고, 스물여덟 살 차남의 신고 소득은 1400만 원 정도였다며, 야당은 2억 원의 출처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채널A 인터뷰)]
"할머니는 손주들 주려고 상가를 샀고, 손주들은 엄마 아빠 찬스로 매매 대금을 치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세 손주들에게 가족회사 주식을 증여한 것을 두고도, 야당은 당시 20대 안팎이던 이 후보자 아들들이 증여세를 낼 돈이 있겠냐며, 대납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이러한 의혹에 "모두 청문회에서 설명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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