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2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26일)에 이어 이날 오전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경찰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성실히 조사받겠다"며 "조사가 끝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따로 말씀드릴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조사를 잘 받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점을 소명할 것인가'란 질문엔 "조사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전날 김 의원을 상대로 한 첫 번째 조사에서 약 14시간 30분에 걸쳐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 의원이 받는 의혹은 차남 특혜 의혹을 포함해 △공천헌금 수수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수사 무마 청탁 △강선우 의원 공천헌금 수수 묵인 △쿠팡 이직 전 보좌관 인사 불이익 요구·고가 식사 등 13가지에 달합니다.
의혹이 방대한 만큼 2차 조사 후에도 김 의원이 추가 소환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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