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국영방송 캡처
로이터통신,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등은 10일(현지시각)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의 알리 압둘라히 사령관이 모즈타바를 만나 ‘군사 작전을 지속하고 적에 단호히 맞서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전달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압둘라히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이란군의 준비 태세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회동이 이뤄진 정확한 시점과 하메네이가 제시한 구체적인 군사 지침의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압둘라히 사령관은 이후 “이란군은 미국-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적들의 어떤 행동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적이 실수를 저지를 경우 이란의 대응은 신속하고 강력하며 단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그동안 부상을 당해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모즈타바가 부상을 회복하고 공개 활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9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모즈타바가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는 건강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현재 상태에 대해 이란 의전 책임자인 마자헤르 호세이니가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폭발 충격으로 넘어지면서 무릎과 허리를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마자헤르는 “현재는 건강한 상태(full health)고 귀 뒤쪽에 작은 상처가 있었지만 이미 치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모즈타바는 2월28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가 숨진 뒤 3월 8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변 이상설과 해외 체류설 등이 제기돼 왔습니다. 최고지도자로서의 공식 입장은 현재까지 서면으로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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