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형 도예가의 1996년 작품 '백운유대호' (사진 제공: 서울시)
한국 현대 도예 1세대 거장인 고(故) 권순형 기증 특별전이 내일(12일부터) 열립니다.
권순형 도예가는 전통 청자와 백자 중심의 도자 형식에서 벗어나 색을 입히는 유약인 '색유'를 활용해 도자에 회화적 표현을 도입한 한국 현대 도예의 선구자입니다.
이번 전시는 2024∼2025년 두 차례에 걸쳐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된 권순형 컬렉션 7703점 가운데 대표 작품 130건과 아카이브 자료 50여건을 선별해 처음 공개합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됩니다. 1부는 디자이너에서 도예가로 전향한 초기 여정을, 2부는 유약 실험과 도자벽화 작업을 통해 도자의 영역을 확장한 과정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3부에서는 1990년대 이후 색유 작업이 예술적·기술적 완성에 이른 시기의 작품 100여건을 소개하고, 4부에서는 영상자료, 일기 등 아카이브를 통해 예술가이자 교육자였던 권순형의 삶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오는 8월 2일까지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고,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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