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3월 21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장윤미 변호사,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황순욱 앵커]
민주당 소식도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최근 내놓은 발언들에 대해서 눈길이 많이 쏠리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부친상을 당했었죠. 바로 이때 당시 직접 조문을 갔던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서 비판을 했습니다. 호칭을 아저씨라고 부르면서 진짜 이 아저씨들이 왜 이러나. 내가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 이렇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박지현 위원장은 또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저 아저씨들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 이런 발언 모두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에 내가 했던 이야기라면서 한발 살짝 물러선 입장을 취하는 박지현 위원장이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서는 여가부 폐지 등의 공약을 비판하면서요. 성차별 문제 인식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이준석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오기는 했습니다만 윤석열 당선인을 직접 비판했던 건 이번이 처음인 걸로 생각이 됩니다. 결국 박지현 위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여성 인권인데 최근에 이재명 상임고문이 2030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민주당의 기조는 여성, 2030 이 기조로 가는 걸로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까?
[장윤미 변호사]
저는 어쨌든 정치적인 어떤 선택이라기보다는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국면이 온 것 같습니다.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내세우고 있는 여성 정책과 그 기조라는 게 이를테면 상징적인 게 여성가족부 폐지입니다. 여성을 조금 더 지키겠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여성가족부가 아니면 지원할 수 없는 그런 여러 가지, 성범죄 피해자 지원이랄지 이런 업무가 분명히 존재하고 여성가족부 같은 경우에 가장 많은 예산이 집행되는 것은 여성의 어떤 인권이나 지위를 향상시키는 게 아닙니다. 한 부모 가족, 한 부모 가정에 지원하는 금액이 상당히 많은데 이런 부분을 몰각시킨 채 그냥 없애겠다고 이야기하는 대안에 대해서 뭐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정당은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 있고. 성범죄 무고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계에서 어떤 본인이 성범죄 피해자가 되었을 때 이 부분을 공식화하는 것을 상당히 저어하는 분들을 저희가 많이 만납니다. 그런데 이걸 무고죄로 더 신설을 해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하면 여성들은 민주당을 지지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이런 윤석열 후보의 반여성적으로 비칠 수 있는 기조에 반대해서 반대급부로 민주당을 택하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어떤 정략적으로 2030 여성을 보고 간다기보다. 어떤 실제적으로 대한민국이 가져가야 될 여성 정책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그 2030 여성분들께 집중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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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