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잇따른 마약 범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가를 좀먹는 마약범죄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수사 사법당국과 함께 정부의 총체적 대응이 강력히 요구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약 사범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어나 올해 사상 처음으로 2만 명이 넘은 점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마약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게 널리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어느 순간부터 정부 당국의 방치로 마약이 국민 건강과 정신을 황폐화시킬 뿐 아니라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파괴하고 있다"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 7일에도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 생산, 유통, 판매조직을 뿌리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 환수하라"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