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이달 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수 1위국으로 오를 것이라는 유엔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엔 경제사회처(DESA)는 24일(현지시간) 인도 인구가 이달 말 14억2577만5850명이 되면서 중국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주 유엔인구기금은 올해 중반에 추월이 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그 시기가 앞당겨진 것입니다. 중국 인구는 지난해 약 14억26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인도 정부가 2011년 이후 인구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데다, 인구 추정치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어 인구수가 역전되는 정확한 시점을 명확하게 알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 인구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 2064년 정도에는 인구 증가세가 멈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제학자들은 인도가 국내총생산(GDP)은 급증했지만 실업률도 높아졌고, 기후변화와 도농 불균형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어 많은 인구수에 대한 우려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