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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중계기 많다 했더니…해외 부품을 국내서 조립해 유통
2023-05-15 11:29 사회

 해외로부터 배송받은 불법 중계기를 전국에 유통시킨 보이스피싱 일당이 범행에 사용한 불법 중계기, 공유기 등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불법 중계기를 전국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해외로부터 배송 받은 중계기 부품을 중계기 375대로 조립해 전국 불법 통신 중계소에 공급한 국내 공급총책 37살 A씨를 포함해 유통책, 관리책 등 14명을 검거해 전원 구속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해외에 기반을 둔 보이스피싱 일당으로 일반 국민들이 국제전화번호나 인터넷 전화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잘 받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발신번호를 010 번호로 바꾸는 중계기를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공급한 중계기는 수도권 13곳을 포함해 전국 44곳으로 유통됐으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상가 옥상, 갈대밭 등에 다양하게 설치됐습니다.

이 중계기로 피해를 본 피해자만 182명, 피해금액은 46억 원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건물옥상 분점함이나 아파트 계단 등에 불법 통신 중계소가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할 경우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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