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폴란드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6일)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상 연결을 통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부 지역의 사전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재난 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 지역에 대한 진입 통제와 물길의 역류·범람을 빨리 인식해서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자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기상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은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5박7일 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며, 한국에 도착하는 즉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호우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을 챙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