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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실종자 시신 4구 잇따라 수습…사망자 13명으로 늘어
2023-07-17 07:54 사회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오늘(17일) 해양 경찰, 소방 등 구조대원들이 도보 수색을 벌이고 있다.(출처 : 뉴시스)

폭우로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 실종자가 오늘(17일) 새벽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5분쯤 지하차도 입구 100m 부근에서 시신 1구가 수습됐습니다. 청주 747번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50대 남성으로 확인된 상태입니다.

이어 새벽 2시 45분쯤 50대 남성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됐고, 새벽 4시쯤 40대 남성 시신 1구가 또 발견됐습니다.

조금 전인 새벽 6시 20분쯤에도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오늘 새벽에만 모두 4구가 수습되면서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배수와 수색 작업이 종료되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물에 휩쓸려 실종자가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배수는 80% 정도 이뤄졌지만 지하차도 중앙 부분은 여전히 물이 많이 차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을 계속 진행하며 인력 500여 명과 조명 차량 등을 동원해 밤샘 수색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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