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이 오늘(10일) 오전 9시 2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카눈의 상륙 시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태풍 강도는 '중'으로 추산됩니다. '강'보다는 한 단계 낮아졌지만 여전히 지붕을 날릴 수 있는 강한 바람이 동반됩니다.
카눈은 북한으로 넘어가는 내일 오전 6시까지 전국을 수직 관통하며 많은 비를 뿌릴 예정입니다.
특히 카눈은 매우 느리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속 20km 안팎의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카눈의 최대순간 풍속은 △전남동부남해안·경상권해안 145km/h, △강원영동·경상권내륙·전라권 90~125km/h, △인천·경기서해안·경기남부내륙·충청권내륙 70~110km/h, △서울·경기북부내륙 55~90km/h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