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동훈, 민주 ‘꽃놀이패’ 비판에 “이재명 수사가 화투 게임인가”
2023-08-23 15:22 사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23일) "민주당에게는 이재명 범죄 혐의 수사가 패만 잘 뜨면 이길 수 있는 화투 게임 같은 것일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위해 찾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꽃놀이패’ 발언에 대해 "이재명 의원의 범죄 혐의 내용은 민주당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방탄이라고 비판하고, 가결되면 민주당이 분열됐다며 정치적 타격을 주려는, 그야말로 바둑에서 말하는 '꽃놀이패'를 만들려는 의도임을 국민이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 장관은 이어 "민주당 일정이 급하면 도대체 수원에 있는 불법 대북송금 사건 재판은 왜 그렇게 사력을 다해 사법 방해로 미루냐"며 "성남시민에게 현실적으로 대단히 큰 피해를 준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 외에도 민주당 의원들 발언 하나하나를 꼬집어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내 친명계인 박찬대 의원이 '당당하게 체포동의안에 부결표를 던지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누구도 민주당에게 억지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 강요한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한 약속을 아무 이유 없이 뒤집는 걸 상식적인 대한민국 국민들은 당당하다고 표현하지 않고 뻔뻔하다고 표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를 편의점 물건 사듯 부른다'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이냐"고 반문하며 "많은 의원이 숙제하듯 순번을 짜서 돌아가면서 하는 것 같은데 상식적으로 정치인이랑 깡패랑 엮인 중대범죄 혐의를 수사하면 깡패도 잘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