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대 길가에서 잠든 취객의 신용카드를 훔쳐 유흥을 즐기던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 오전 6시 40분쯤 관악구 신림동에서 취객의 지갑을 훔친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전 6시 쯤 인근 편의점 옆 길가에 잠들어 있던 취객의 가방을 훔쳤습니다. 이후 지갑에 들어 있던 카드로 편의점에서 담배 등을 구매한 뒤 유흥주점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술 취한 사람의 가방을 들고 간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CCTV 영상으로 동선을 추적하고, 피해자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한 끝에 범행 40분 만에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카드로 40여분 만에 50만 원가량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