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토) 방송되는 채널A ‘가족을 부탁해’에서는 충남 홍성군 한 마을의 어르신들을 위한 진료 서비스를 진행하다.
이번 ‘가족을 부탁해’에서 가족원정대는 한우, 한돈, 광천 김, 새우젓 등 다양한 특산물을 자랑하는 충남 홍성군을 찾는다. 드넓은 들판에서 새로운 인사를 건넨 가족원정대는 그동안 진행했던 무료 진료소 대신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발로 뛰는 왕진’ 주치의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태훈 원장과 오승아가 양방 팀, 김형민 원장과 이문식이 한방 팀으로 나뉘어 마을 이곳저곳을 누비기 시작하는데. 첫 왕진 서비스의 주인공을 만나러 떠난 이들에게 예기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는데. 일요일이었던 촬영 날 종교행사로 인해 외출한 분들이 많아 빈집이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내 청소하다 우연히 만난 어르신부터 친구의 소개로 만나 국제결혼에 성공해 결혼 10년 차라는 부부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만나 왕진을 시작한다.
왕진이 끝난 후, ‘가족을 부탁해’의 열세 번째 주인공 김광운, 이월선 부부를 만난다. 주인공의 집에서 둘째 아들 김택기 씨와 며느리 고은정 씨도 함께 있었는데. 근처에 살고 있다는 아들 내외는 연세가 많아 건강이 걱정된다며 가족원정대에게 부모님을 의뢰했다고. 어린 시절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인해 공부를 마치지 못했다는 김광운 어르신은 현재 중학교 과정을 수료 중임을 밝혔는데. 특히 어르신은 수업을 듣기 위해 초등학교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밤잠을 줄여가며 검정고시 준비에 전념해 결국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그는 현재 아내와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다투고 있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고.
또한, 이월선 어르신과 고은정 며느리 고부간의 남다른 애정도 눈길을 끈다. 아들만 셋인 집에 똑 부러진 며느리가 시집을 와 정말 딸처럼 아끼게 되었다는 어르신의 말에서 며느리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2대가 함께 해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충남 홍성군의 어르신 이야기는 오는 9월 30일 토요일 오전 11시 채널A 주치의 배송 서비스 ‘가족을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