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무에 복귀해 내각총사퇴를 일성으로 내놓은 것에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이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여야 대표회담 관련해 바지사장, 시간 낭비라는 표현을 쓰면서 여당 패싱의 뜻을 밝혔다"며 "민생을 위한 여야 대표 만남을 폄하하는 것은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지 협치 위한 초대장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각총사퇴 주장은 이재명 대표가 방탄 투쟁 기조를 버리지 않고 대정부 공세로 정치적 이득만 채우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예산 전면 재검토에 대해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아무리 민생이 어렵다지만 현명한 국민들은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할 만큼 빚을 내 돈을 퍼붓는 건 바라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8월 미국이 정치 대립으로 신용 등급 강등된 사태를 기억하며 여야가 한걸음이라도 민심에 더 다가가야 한다"며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윤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회의장 분위기 개선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23일) 홍 원내대표와 만나 상임위 회의장에서 피켓을 소지하고 부착하는 행위, 본회의장에서 고성이나 야유를 하지 않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