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열흘간 수출이 1년 전보다 3.2% 늘며 증가세로 출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내리막만 타던 반도체 수출이 1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관세청은 오늘(13일) 이런 내용의 '11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이달 들어 열흘 간 수출은 18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2% 늘었고 수입은 200억 달러로 1.2% 증가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27억 96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고, 승용차 수출액이 37.2% 늘어난 반면 석유제품과 철강제품의 수출액은 각각 9.2%, 5.7%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대중국 수출액이 38억 9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습니다.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37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0% 늘었습니다. 이 외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은 7.6%, 일본은 26.9% 늘어난 반면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5.0%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