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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장 “특별자치시 형태로 서울 편입” 제안
2023-11-13 14:13 사회

 오늘 오전 면담을 진행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출처 :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백경현 구리시장과 만나 경기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논의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13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백 시장과 만나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당위성 등 공식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오 시장이 경기도 도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장과 만난 것은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30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백 시장은 "구리시는 예전부터 개발제한구역, 군사보호지역 등으로 도시개발이 억제돼 자족도시의 역할 수행이 어려웠다"며 편입 당위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 직후 취재진과 만난 백 시장은 "재정과 행정 권한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는 '특별자치시' 형태를 (오 시장에게)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시장이나 중랑구 신내동 차량기지 등을 구리로 이전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리시의 서울 편입 시, 구리시의 유휴지에 각종 공공시설을 이전해 이전부지를 복합개발 하는 등 두 도시가 모두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구리시 합동 연구반을 꾸려 편입 제안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자고 답했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인접한 경기도 지자체의 편입이 결정될 경우, 보통교부세 불교부·국고보조사업의 차등보조율 적용 등 재정 불이익이 없도록 정부에 재정중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김포·구리시 등과 시작된 논의는 총선과 관계없이 선거 후에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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